팔과 손이 저리고 아픈데, 혹시 흉곽출구증후군? "증상, 치료, 운동까지 한눈에 정리"

흉곽출구증후군 증상, 치료, 운동까지 한눈에 정리

 

목차
1. 흉곽출구증후군이란?
2. 흉곽출구증후군 대표적인 증상
3. 흉곽출구증후군 원인
4. 흉곽출구증후군 검사 방법
5. 흉곽출구증후군 치료 방법(비수술 VS 수술)
6. 흉곽출구증후군에 좋은 운동
7. 흉곽출구증후군 병원 선택 팁
8. 마무리

 

 

가만히 있어도 팔이 저리거나, 무거운 물건만 들어도 손이 얼얼하게 아픈가요?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바로 "흉곽출구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 TOS)일 수 있는데요.

 

흉곽출구증후군은 신경과 혈관이 눌려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흉곽출구증후군의 원인부터 증상, 검사, 운동, 치료법까지 한눈에 알아보겠습니다.

 

 

1. 흉곽출구증후군이란?

흉곽출구증후군은 팔로 가는 신경과 혈관이 목과 어깨 사이 좁은 통로에서 압박을 받아 생기는 증상들을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흉곽출구'란, 목과 어깨 사이, 즉 쇄골과 제1늑골(첫 번째 갈비뼈) 사이에 있는 좁은 공간을 의미해요.

 

이 좁은 공간을 통해 팔로 향하는 중요한 구조물들이 지나갑니다.

• 상완신경총(팔, 손으로 감각과 운동 신호를 보내는 신경 다발)
• 쇄골하동맥(심장에서 팔로 혈액을 보내는 주요 동맥)
• 쇄골하정맥(팔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되돌려보내는 정맥)

이러한 구조물들은 마치 좁은 터널을 통과하듯, 흉곽출구를 빠져나가 팔과 손으로 연결됩니다.

그런데 이 통로는 원래부터 넓은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주변 구조물의 이상이나 자극에 의해 쉽게 눌릴 수 있어요.

 

흉곽출구의 해부 구조

 

흉곽출구 주변의 주요 구조물

• 사각근(전사각근·중사각근): 목 옆쪽에서 쇄골까지 이어지는 근육으로, 신경다발과 혈관을 감싸고 있어요. 과도한 긴장, 비대, 근육 불균형이 있을 경우 압박을 유발합니다.
• 쇄골(빗장뼈): 흉곽출구의 윗부분을 형성하며, 자세가 구부정하거나 어깨가 안으로 말려 있을 때 아래로 눌리게 됩니다. 자세 불균형이나 어깨 처짐 등이 영향을 줍니다.
• 제1늑골(첫 번째 갈비뼈): 흉곽출구의 아래쪽 경계로, 쇄골과의 사이에서 신경 ·혈관이 눌릴 수 있어요. 이 갈비뼈 위에 존재하는 작은 추가 갈비뼈인 경늑골(cervical rib)이 있으면 압박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 흉근(소흉근 포함): 어깨 앞쪽에서 팔로 연결되는 근육으로, 신경이나 혈관의 압박 지점이 될 수 있어요.

이처럼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구조들이 좁은 공간 안에 모여 있고, 자세나 근육 사용 습관, 해부학적 이상이 있으면 이 구조물들이 서로 간섭하게 되면서 신경이나 혈관을 누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팔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 저림, 통증, 감각 이상이 생기고, 혈관이 눌리면 붓기, 냉감, 색 변화 같은 혈류 장애가 발생하게 되는 거죠.

 

 

2. 흉곽출구증후군 대표적인 증상

흉곽출구증후군은 신경성, 동맥성, 정맥성 유형으로 나뉘며 증상도 약간씩 다릅니다.

 

신경성 TOS(가장 흔함)

• 팔과 손 저림
• 손이 시리고 감각이 둔함
• 어깨와 목의 통증
• 팔을 오래 들고 있으면 증상 심해짐

정맥성 TOS

• 팔이 붓고 푸르스름하게 변함
• 정맥 혈전 가능성 있음

동맥성 TOS

• 손이 하얗게 변하고 차가움
• 맥박이 약하거나 사라지기도 함

 

3. 흉곽출구증후군 원인

• 잘못된 자세 : 목을 앞으로 빼는 거북목, 구부정한 어깨 자세
• 운동 과사용 : 헬스, 수영, 배드민턴처럼 어깨를 반복적으로 쓰는 운동
• 외상 : 교통사고나 낙상으로 인한 뼈, 인대 손상
• 해부학적 이상 : 과도한 근육, 작은 늑골(경늑골), 흉곽 이상
• 직업적 요인 : 컴퓨터 작업, 목에 힘 주는 일 반복 등

 

4. 흉곽출구증후군 검사 방법

흉곽출구증후군은 영상검사와 기능검사를 함께 진행합니다.

• 이학적 검사 : 팔을 올리거나 목을 돌려 증상을 유발하는 테스트(Adson test, Roos test 등)
• X-ray : 경늑골 유무 확인
• MRI, CT : 신경이나 혈관 압박 확인
• 근전도 검사 : 신경 손상 정도 확인
• 초음파/도플러 : 혈관 압박이나 혈류 장애 확인

 

5. 흉곽출구증후군 치료 방법 (비수술 VS 수술)

1.  보존적 치료(운동 + 물리치료)

흉곽출구증후군은 초기에는 수술 없이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 도수치료/물리치료 : 근육의 긴장을 풀고 자세를 교정해 압박을 줄입니다.
• 운동치료 : 어깨 후인 운동, 가슴 열기 스트레칭, 흉근 · 사각근 이완 운동, 등 ·승모근 강화 운동

2. 주사치료

• 근육에 보톡스 주사로 사각근, 흉근을 이완시켜 통증과 압박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신경차단술, 스테로이드 주사도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3. 수술적 치료

• 보존 치료에 반응 없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합니다.
• 흉곽 내 압박 부위를 제거하거나, 필요 시 경늑골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시행합니다.
• 수술은 신경외과, 흉부외과 또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진행합니다.

 

6. 흉곽출구증후군에 좋은 운동

• 폼롤러로 등 펴기
• 가슴 열기 스트레칭(문틀 잡고 상체 앞으로 숙이기)
• 견갑골 모으기 운동
• 밴드를 이용한 등 근육 강화

단,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가의 진단 후 운동을 선택해야 해요!

 

 

7. 흉곽출구증후군 병원 선택 팁

•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에서 진료 가능
• TOS 진단 경험이 많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
• 도수치료/운동치료 프로그램이 체계화된 병원 추천

 

마무리 

흉곽출구증후군은 자칫 목디스크, 오십견, 손목터널증후군 등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검사와 꾸준한 자세 교정, 근육 강화 운동으로 충분히 호전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팔 저림, 손 감각 이상,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흉곽출구증후군 가능성을 꼭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